수급자가 사망하면 연금을 둘러싸고 두 방향의 정리가 필요합니다 — 아직 못 받은 돈을 받는 것(미지급 급여)과, 잘못 들어온 돈을 돌려주는 것(환수). 방향이 반대인 두 문제가 같은 시기에 생기다 보니 혼동이 많은데, 기준은 명확합니다: 연금은 사망한 달까지가 고인의 몫입니다.
상속픽 검증 노트 — 이 글의 기준은 국민연금법 제54조·제55조와 기초연금법 제15조 현행 조문 원문으로 확인했습니다(2026-08-05). "사망 월 연금도 반납해야 한다"거나 반대로 "들어온 건 써도 된다"는 안내가 섞여 있는 주제라, 받을 것/돌려줄 것의 경계를 조문 그대로 그었습니다.
기준선 — 사망한 달까지는 고인의 돈
국민연금은 수급권이 소멸한 날(사망일)이 속하는 달까지 지급됩니다. 즉:
| 구분 | 처리 |
|---|---|
| 사망 월분까지의 연금 (미수령분 포함) | 정당한 몫 — 미지급 급여로 청구 |
| 사망 월 다음 달부터 입금된 연금 | 받을 권리 없음 — 환수 대상 |
연금은 매월 정해진 지급일에 그 달 치가 나오므로, 사망 시점에 따라 "사망 월분을 아직 못 받은 상태"가 자연스럽게 생깁니다. 이것이 미지급 급여의 가장 흔한 사례입니다.
받을 것 — 미지급 급여 청구 (5년)
미지급 급여는 배우자 → 자녀 → 부모 → 손자녀 → 조부모 → 형제자매 순위로 청구할 수 있고(같은 순위가 여럿이면 균분, 형제자매는 생계 유지 요건), 사망한 날부터 5년 이내에 청구해야 합니다. 청구는 전국 국민연금공단 지사에서 처리하며, 사망 확인·가족관계 서류와 청구인 신분증·계좌가 기본입니다.
유족연금·일시금과는 별개의 돈입니다 — 유족연금을 청구하면서 미지급 급여를 빠뜨리는 경우가 있으니, 공단 방문 때 **"미지급 급여도 함께"**라고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. 유족연금이 안 되는 경우의 대안은 사망일시금·반환일시금 가이드에서 다룹니다.
돌려줄 것 — 사망 신고가 늦었을 때
사망 신고(사망신고 가이드)가 늦어지면 공단이 사망 사실을 모른 채 다음 달에도 연금이 입금됩니다. 이 돈은 환수 대상이고, 고인 계좌에서 임의로 인출해 쓰면 문제가 이중으로 됩니다 — 환수금 반환 문제에 더해, 고인 계좌의 돈을 처분하는 행위 자체가 상속 국면에서 위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(포기·한정승인 검토 중이라면 특히). 입금을 발견하면 손대지 말고 공단에 알리는 것이 가장 깔끔한 처리입니다.
기초연금 — 시·군·구청에서 정리
기초연금 수급자가 사망하면 수급권이 상실됩니다. 정리 포인트는 두 가지입니다.
- 미지급 기초연금: 아직 지급되지 않은 기초연금액은 사망 당시 생계를 같이 한 부양의무자(배우자와 직계혈족 및 그 배우자)가 청구할 수 있습니다. 관할은 국민연금공단이 아니라 **주소지 시·군·구청(행정복지센터)**입니다.
- 과지급 환수: 국민연금과 같은 구조로, 사망 이후 지급분은 환수 대상입니다.
사망신고를 하면 행정 연계로 대부분 정리되지만, 미지급분 청구는 자동이 아니므로 유족이 직접 신청해야 합니다.
자주 하는 실수
- 사망 월분까지 반납해야 한다고 오해 — 사망한 달까지는 정당한 몫입니다. 미지급 상태라면 청구하세요.
- 사망 후 입금분을 생활비·장례비로 인출 — 환수 문제와 상속재산 처분 문제가 겹칩니다. 손대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.
- 유족연금만 청구하고 미지급 급여 누락 — 별개의 돈입니다. 공단 방문 때 함께 확인하세요.
- 기초연금을 공단에 문의 — 기초연금은 시·군·구청 소관입니다. 창구가 다릅니다.
함께 보면 좋은 것
사망 직후 해야 할 신고 순서는 사망신고 가이드와 사망 후 타임라인, 유족연금·일시금은 유족연금 가이드와 사망일시금·반환일시금 가이드, 전체 일정은 기한 타임라인 생성기에서 확인하세요.